[단독] 병상 부족에 입원 못 한 장애인 확진자 '거리 배회'

2021-11-26 0

【 앵커멘트 】
코로나19에 걸린 지적 장애인이 집에서 치료를 받다 집 밖으로 나오는 일이 있었습니다.
버스까지 탔다가 경찰과 소방관이 긴급히 출동해서 집으로 돌려보냈는데요.
병상이 부족하다보니 빚어진 일이었습니다.
김태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

【 기자 】
방호복을 입은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다급히 이동합니다.

지난 24일 아침 7시 30분쯤, 서울 강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지적 장애인 남성 A 씨가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
▶ 인터뷰 : 목격자
- "소방대원들이 방호복 입고 서 있었는데… 다 방호복 입고 있어서 확진자인가 생각했거든요.

이 확진자는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집에서 치료를 받다 집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가족들이 이 남성을 돌보고 있었지만, 집을 나가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.

▶ 스탠딩 : 김태형 / 기자
- "확진자인 해당 남...